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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임직원 비리 수사 울산·미포로 확대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6.16 14: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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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 금품수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울산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했다.

16일 전남지방경찰청은 협력업체 대표로부터 관행적으로 금품을 받아온 울산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임직원 14명 및 협력사 관계자 80명에 대해 배임 수증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의 수사 대상에는 현대중공업 임원급 인사 5~6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임직원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협력사에서 10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조선 물량 및 자재 납품 수급과 관련해 협력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명절 떡값 등의 형태로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 받고 향응과 접대를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남경찰청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현대 삼호중공업 임직원들의 금품 비리 의혹을 수사해 조선소 임직원 21명과 협력사 대표 35명의비리를 적발, 4명을 구속하고 5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