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직후 그간 알려지지 않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뒷 이야기들이 언론을 장식하더니 서점가에서도 출간 하루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출판사는 예상보다 빠른 독자들의 반응에 바로 추가 제작에 들어갔고, 알라딘, 예스24 등 주요 서점들은 쏟아지는 주문을 처리하지 못해 책을 확보하는 데 열을 올렸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자사 판매 수치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의 운명’ 구매자들의 80%가 3~40대이며, 남성과 여성의 구매 비율이 6대 4 정도라고 밝혔다.
알라딘 측은 “평균 정치사회 분야의 초기 독자 남녀 비율 대비 여성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통상 정치사회 분야의 도서는 초기 남성 독자들의 적극적인 호응 이후 여성 독자들이 유입되는 판매 양상을 띄는데, 이 책은 노무현이란 이슈 키워드와 문재인이란 인물에 대한 관심이 함께 작용하여 출간 초기부터 남녀 전체를 아우르는 판매 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동반자로 대중들에게 큰 신뢰를 얻은 문재인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바라보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이야기를 들려줄 거라는 기대가 독자들을 불러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알라딘 측은 “문재인 이사장의 대권 출마 여부 등으로 인해 당분간 책의 내용에 대한 관심과 논의는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