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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바보’ 윤종신, 아들 라익과 부자 CF 모델 ‘급부상’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6.16 11: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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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재치 넘치는 입담꾼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윤종신과 아들 라익이가 새로운 부자 CF 모델로 떠올랐다.

윤종신은 삼성 시스템에어컨 신규 CF <이사> 편에 아들 라익이와 함께 출연해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던 익살스러운 모습과 달리 넘치는 부성애를 선보였다.

이번 CF는 자식사랑에 있어 겉치레를 중시하는 옆집 아저씨와 건강을 중시하는 윤종신 간의 경쟁 구도를 그리고 있다.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웃음 포인트는 화목해 보이는 윤종신 부자와 대비되는 옆집 부자의 코믹 연기.

함께 이사온 옆집의 장난감들을 본 라익이는 큰 일이라도 난 듯 아빠를 부르며 집으로 뛰어들어가 몸을 흔드는 애교까지 선보이며 윤종신에게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윤종신은 이 같은 아들의 투정에도 한결 같은 아빠미소를 지으며 사랑스러운 부자 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옆집의 아버지는 터무니없이 고급스러운 장난감을 가지고 아들과 노는 모습을 과시하는 형태로 윤종신 부자에 대한 경쟁심을 유쾌하게 표현한다.

특히, 그랜드 피아노를 치다가 뒤로 돌아 매섭게 쏘아보는 장면과 무표정하게 말 인형을 타고 노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또한 윤종신은 아들이 없는 상황에서는 특유의 예능감을 맘껏 폭발시킨다.

함께 공개된 신규 CF <레스토랑> 편에서 성공한 사장님으로 등장하는 윤종신은 새로 오픈한 경쟁업체를 견제하는 종업원에게 걱정 말라며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유쾌한 독설을 쏟아낸다. 세련된 이름으로 상호를 바꾸자는 종업원의 요청에 “니 이름이나 바꿔~”라는 답변으로 유머 감각을 뽐낸다.

유니폼을 새로 맞추자는 제안에도 “종업원을 새로 맞춰버린다~”며 윤종신 특유의 센스 있는 답변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이와 관련 윤종신은 “라익이를 쳐다보는 CF 속 제 얼굴을 보고 스스로도 아들바보라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났다”며 “평소 라익이와 함께 지내는 모습 그대로 즐겁게 임했던 촬영이라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