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중인 유방암 치료제가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GSK는 지난 9월과 10월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중인 라파티닙(lapatinib)의 3상 임상결과를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에 제출하고 판매승인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라파티닙은 유방암과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키나제 억제제 계열의 항암제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기존 치료법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ErbB2 양성 유방암환자 324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당시 연구는 젤로다(성분명 카페시타빈) 단독투여군과 라파티닙 병용투여군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 라파티닙 병용투여군은 무진행 기간이 평균 8.4개월인데 반해 단독투여군은 4.4개월로 병용투여군이 무진행 기간을 유의적으로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GSK는 라파티니닙 외에 화학치료 후 혈소감소증 치료제 엘트롬보팩(eltrombopag), 종양 신생혈관억제제
파조파닙(pazopanib)과 항구토제 카소피탄트(casopitant) 등 3종의 암 관련 신약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