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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무비꼴라쥬 ‘제3회 다문화영화제’ 개최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6.16 10: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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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CGV(대표 김주형)가 본격적인 다문화 시대를 맞아 매년 진행하는 ‘다문화영화제’가 2011년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2주에 걸쳐 CGV구로와 CGV대학로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다문화영화제에서는 2회까지 주된 대상이었던 이주 노동자, 결혼 이주 여성뿐 아니라 유학생과 유럽 및 영미권 외국인 등과 한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영화 13편을 두루 선정해 상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막작인 인도 코미디영화 <세 얼간이>를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대중적이고 작품성 높은 국내 미개봉작 8편이 상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는 자국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관객에게는 다양한 국가의 문화적 특색을 영화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국내 거주 외국인의 관람 편의를 돕기 위해 <김종욱 찾기>, <만추> 등 최신 한국영화 4편을 선정해 영어 또는 일본어 자막으로 상영된다.
한국영화 외국어 자막 상영작들은 최신 화제작 중 각기 다른 측면에서 다문화적 요소를 갖고 있는 작품들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제3회 다문화영화제에서는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영상자료원 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화관’이 진행된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영화관 접근성이나 관람 환경이 열악한 다문화민 거주 지역을 직접 찾아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무료로 영화를 함께 감상하며 즐거움과 감동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정은 7월 2일 서울 창신동 다문화 인구 밀집 지역을 비롯해 7월 8일과 9일 양일간 전남 신안의 섬 지역을 순회하며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다문화영화제는 관객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외국인에게 2천원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한국 관객이 외국인 친구와 함께 영화제에 참가하면 CGV 무비꼴라쥬가 마련한 작은 선물도 받을 수 있다.

CGV 다양성영화팀 강기명 팀장은 “무비꼴라쥬가 준비한 이번 다문화영화제는 외국인 관객이 주인공인 영화 축제다. 120만 명의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 여러 문화가 영화를 통해 소통하는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6월 29일 CGV대학로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다문화 어린이합창단 ‘엔젤 크레용’과 볼리우드 댄스팀 ‘카밀라 댄스팀’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