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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캐럴, 인근 다이옥신 검출…선진 ‘철저히 조사해야’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6.16 10: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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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엽제 주성분이자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경북 칠곡군 미군기지 ‘캠프 캐럴’ 인근 하천에서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다이옥신은 인간이 만든 화학물질 중에서 가장 발암성이 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미공동조사단 관계자는 16일 “캠프 캐럴 주변 지하수 관정 10개 지점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분석 결과 지하수에서는 다이옥신이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하천수 조사에서는 6개 지점 시료 중 3곳의 것에서 극미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사단은 이날 오전 11시 칠곡군청에서 캠프 캐럴 주변 지하수와 하천수 수질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오전 논평을 통해 “정부가 검출양이 극미량이라는 이유로 ‘다이옥신 불검출’로 축소발표하거나 후속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불안은 극에 달할 것”이라면서 “‘캠프 캐럴’을 비롯한 모든 미군기지 인근 지하수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조사단은 지난 달 27일부터 31일까지 캠프 캐럴 주변 지하수 10곳과 하천수 6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수질을 분석한 바 있다.

사진=mbn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