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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소기업 통한 소모성 물품 구매

엔투비와 합의 후 전환, 중소기업 사업 영역 참여 않기로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6.16 1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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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가 앞으로 소모성 물품 구입 시 대기업 MRO구매대행 업체가 아닌 중소업체를 통해 구매할 방침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소모성 물품의 예산절감과 구매 투명성 확보를 위해 MRO구매대행업체 엔투비와 계약을 통해 소모성 물품을 공급 받았다.

시는 최근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사회분위기에 맞춰 현 계약업체인 엔투비와 상호 합의 후 중소기업을 통한 구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합의를 계기로 엔투비는 향후 계열사와 협력사를 제외한 중소기업의 사업 영역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는 또 25개 자치구 및 16개 투자출연기관에도 대기업MRO업체 대신 중소기업을 통해 물품을 구매해줄 것을 권고하는 공문을 시달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생산자와 유통업체를 함께 보호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서울시 서강석 재무국장은 "앞으로도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밀어붙이기식 정책이 아닌 공정한 규칙 마련과 상호 협력으로 진정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