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경기도, 사전 감사프로그램 e-착한행정시스템 도입

도 행정망에 장착돼 비리, 잘못된 행정 자동 검색 가능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6.16 09:29:55

기사프린트

경기도 “사전 감사로 대형 비리 사건 예방”
 
[프라임경제] 경기도가 전산화된 행정과 재정, 인사 시스템을 감시할 수 있는 새로운 감사 프로그램을 전국 최초로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행정정보 시스템에 장착돼 자동으로 위법사항을 찾아주는 사전 감사프로그램인 ‘e-착한행정시스템’을 개발, 오는 30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e-착한행정시스템’은 표준지방세정보시스템(43종), 지방재정관리시스템(17종), 지방인사시스템(8종), 표준세외수입정보시스템(32종)의 4개 분야의 행정시스템에 장착돼 자동 검색을 통해 위반된 사항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취득세의 중과세, 수의계약 부적정, 근무성적평점 점수의 급격한 순위 변경 등 비정상적 행정행위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해당과나 감사관실에 확인 점검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뜬다”며 “사후 적발보다는 사전 감사를 통해 잘못된 행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착한행정시스템’은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운영해 오던  ‘상시모니터링 감사시스템’을 확대?보완한 것으로 지방세와 재정분야만 운영되던 것에서 인사와 세외수입정보 분야가 추가됐다. 인사시스템 감사는 이번 달부터 실시되면 세외수입정보 분야는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해 ‘상시모니터링 감사시스템’ 운영을 통해 재정관리 분야의 위법사항 51건을 적발, 사전 조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