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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엽 “룸살롱 향응 사실무근…노래방과 디스코클럽 가서 음주”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6.15 16: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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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15일 국토부 직원들이 지난 3월 4대강사업 공사 업체들로부터 룸살롱에서 향응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룸살롱이 아니라 노래방과 디스코클럽에 가서 음주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향응접대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쏟아지는 질타에 “국토부 서기관 이하 여직원 2명을 포함해 17명이 참여했고 이들 중 15명이 행사 후 횟집에서 식사하고 인근 노래방과 디스코클럽으로 이동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그러면서 “당시 연찬회는 한국하천협회가 연례적으로 주최해오던 연찬회의 일환으로 관례적으로 해왔던 것이지만 부적절했다”면서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권 장관은 특히 4대강 입찰과의 관련성을 묻는 민주당 유선호 의원의 질문에 대해선 “이런 사태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일부 직원들이 수자원공사 직원, 용역사 직원들과 저녁과 음주를 하는 등 불미스런 행태를 보였지만 4대강 참여업체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총리실은 지난 3월 각 지자체와 4대강 공사업체 관계자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하천관리 연찬회가 끝난 뒤 국토부 직원 15명이 용역업체로부터 향응 접대를 받은 사실을 최근 적발했다.

사진=YT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