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2의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보이자 코스피지수가 전일 급등의 부담감에도 다시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 마감 영향으로 갭 상승 출발했다. 장 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전일대비 9.70포인트 오른 2086.5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 홀로 182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이 각각 48억, 1568억, 7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차장은 "대외 변수들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이중바닥 다지기를 마무리하는 형국"이라며 "본격적인 반등 시그널로 보기는 힘들지만 반등이 시도되고 있어 낙폭과대주와 실적 모멘텀과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기존 주도주 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하며 내수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지수 상승의 영향으로 상승 업종이 다소 많았다. 운수창고 업종이 3% 이상 상승하며 업종 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기계업종이 2% 이상 상승한 가운데 종이목재·섬유의복 업종도 2% 이상 올랐다. 이어 화학·건설·음식료·유통·의약품·비금속광물 업종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보험·철강금속·의료정밀·증권 업종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별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23% 오르며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0.64%, 0.82% 떨어진 반면 현대모비스는 0.13% 오르며 방향을 달리했다. 현대중공업·LG화학 하이닉스는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포스코·KB금융·삼성생명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54포인트 오른 464.83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