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 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 김홍경 대표(사진)는 15일 여의도에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1999년 국가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삼성항공·현대우주항공·대우중공업 등 3사의 항공 관련 부문 합병을 통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 기업이다.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완제기·기체부품·MRO 등 군수 및 민수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내 전체 항공인력의 약 31%를 차지하는 인력 기반과 항공기 생산 프로세스 전 공정에 걸친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항공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또한, 국내 항공기 군수물량에 대한 독점적 지위 확보로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내 최초로 KT-1 기본훈련기·T-50 고등훈련기·KUH(수리온) 기동헬기 독자개발에 성공, 지난 2001년과 2007년 각각 인도네시아와 터키에 KT-1을 수출한 바 있으며, 올해 5월 T-50 인도네시아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2010년 매출액 1조2667억원, 영업이익 1210억원을 달성했으며, 2010년말 기준 수주잔고가 5조9048억원에 달해 향후 지속적인 실적향상도 기대된다.
김 대표는 "이번 T-50 고등훈련기의 인도네시아 수출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2020년 매출액 4조3000억원의 항공우주 토탈솔루션(Total Solution)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5월31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6월23일과 24일 공모청약을 거쳐, 6월30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만4000원~1만60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3661만3883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