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NHN(대표 김상헌)과 SNS 서비스 협력 시스템 구축을 통한 상생 방안에 합의했다.
양사는 16일부터 SK텔레콤이 전액 투자해 구축한 알림 서비스에 NHN의 SNS 서비스인 미투데이를 연동키로 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네이버 톡 등 추가 서비스도 연동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알림 서비스 서버 및 관련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으며, SNS 서비스 업체들과 서비스 연동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양사의 협력 체결로, △SK텔레콤 고객은 불필요한 알림 통화 감소로 인한 휴대폰 배터리 소모 및 데이터통화료를 절감하게 됐으며, △NHN 등 SNS 업체들은 스마트폰과 SNS서비스 서버간의 주기적인 연결유지 기능을 SK텔레콤이 대행하게 됨에 따라 관련 장비 투자비 절감 및 서비스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고 △이통사는 통신망 과부하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부터 알림 서비스 구현을 위한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관련 서버 구축 및 시스템 개발 비용을 전액 부담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버 용량도 지속적으로 늘려 고객과 SNS 서비스 업체가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고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배터리나 데이터통화료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해 T스토어에 로그인하거나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스마트푸시 ’ 앱을 내려 받아 설치한 후, 미투데이 등 SNS 서비스 앱을 업그레이드 하면 된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미투데이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공식적인 알림 기능을 이용하기 어려웠다. 미투데이의 쪽지나 소환, 댓글 등을 문자메시지로 전달 받거나 별도의 오픈 API를 설치해 알림 기능을 설정할 수 있었으나, 이 경우 서비스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개발한 알림 서비스를 앱 개발자들에게 공개해, 효율적인 알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아이튠스를 운영중인 애플의 경우, 애플 서버(APNS)를 통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을 운영중인 구글은 애플과 유사한 구글서버(C2DM)를 지원하고 있으나 시범서비스 수준에 머물고 있다.
SK텔레콤 유지창 네트워크 엔지니어링본부장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통신망의 안정적인 운용 기반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통신망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 가치를 향상시키고 SNS 서비스사와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