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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성 감염자, 절반이 해외에서 감염

서울시 "해당국가 질병예방정보 미리 확인해 대책 준비해야"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6.15 10: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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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서울시 발생 수인성 감염병환자 102명중 43%인 44명이 해외여행 후 입국자로 나타났다. 올해는 6월 현재 총 발생환자 40명 중 50%인 20명이 해외 감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시 복지건강본부에 따르면, 해외 수인성감염병환자는 장티푸스 6명, 파라티푸스 6명, 세균성이질 7명,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1명이다.

이 중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1명은 캄보디아를 다녀온 사람으로 감염된 세균의 혈청타입(0157)이 유럽발 장출혈성대장균(0104)와 다른 타입이다.

지난해 발병한 수인성감염병 환자는 102명(콜레라 2, 장티푸스 21, 파라티푸스 16, 세균성이질 37,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26)으로 여름철인 6~9월 55명(53.9%)의 수인성 감염병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 중 세균성이질, 장티프스 등 수인성 감염병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명의 17.6%가 증가한 40명 발생, 여름철 환자발생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시는 여름철 음식은 충분히 씻거나 익혀서 먹도록 하여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손씻기 등 개인위생은 본인이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도 필요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름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해당국가 질병 및 질병예방정보를 미리 확인해 감염예방을 위한 대책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