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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수능 가채점 결과 온라인 실시간 중계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1.16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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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대표 손주은)는 업계 최초로 수능 당일 저녁부터 실시간으로 수능 등급 커트라인 추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수능 종료 직후부터 온라인과 모바일 2가지 방식의 수능 채점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2007 정시 지원 풀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 채점 서비스 외에도 2007 수능의 문항별 해설강의, 요강검색 서비스, 내신성적 산출서비스는 물론, 합격가능성까지 과학적으로 예측해 주는 ‘모의지원 서비스’도 선보인다. 수능 이후 객관적인 성적분석을 통해 정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셈이다.

 올해 메가스터디가 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실시간 등급 커트라인 추정 서비스’는 특히 수험생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종료 후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에 접속해 채점서비스를 이용하면, 본인의 과목별 원점수는 물론, 표준점수,백분위 추정 점수를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원점수 기준의 등급 커트라인 추정치도 확인할 수 있다. 본인 성적의 상대적 위치를 가늠할 수 있게 되는 것.

메가스터디는 이 서비스를 위해 올해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 직후 전국 고3 학생들이 메가스터디에서  채점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등록한 성적 데이터 중 신뢰도가 높은 15만개의 데이터를 등급별로 샘플링해 놓았으며, 이 데이터를 기초로 붓스트랩(Bootstrap) 방식을 이용, 채점서비스 이용자가 발생하는 순간부터 실시간으로 등급별 성적 분포도를 추정해 과목별 등급 커트라인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선거 개표 방송때 활용하는 것과 동일한 샘플링 기법을 적용해, 전국 수험생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생중계하게 되는 셈이다.

  메가스터디가 공개하는 수능 등급별 커트라인은 실시간으로 변하게 되며, 채점서비스 이용자수가 늘어날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 메가스터디측은 지난 해 2006학년도 수능 직후 만 하루 만에 10만 명이 넘는 수험생이 메가스터디에 접속, 채점서비스를 이용한 것을 감안하면, 수능 다음날인 17일 저녁 쯤에는 신뢰할 만한 등급별 커트라인값이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해 메가스터디에서 채점서비스를 이용한 수험생의 수는 전체 수능 응시자수의 24%에 해당하는 13만4693 명이었다.  

메가스터디는 과학적인 등급 커트라인 추정을 위해 성적 시뮬레이션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을 이미 구축했으며, 지난 10월12일 서울시교육청 모의고사 직후 이 방식을 적용해 베타서비스를 거쳐 그 신뢰도를 검증한 상태라고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또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수능 채점서비스와 함께 휴대폰을 활용한 모바일 채점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콜백 방식을 이용해 별도의 정보이용료 없이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 종료 직후 메가스터디가 발송해 준 문자를 받은 후 ‘통화’ 버튼만 누르면 수능 채점서비스 페이지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또, 휴대폰으로 채점한 데이터는 메가스터디 웹사이트와도 연동되기 때문에, 메가스터디가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개인별 성적분석 서비스 등 채점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각종 서비스도 별도의 채점 과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단, 모바일 채점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휴대폰 통화료는 이용자 부담이다.   

 메가스터디가 준비한 정시 지원 풀서비스에서 또 하나 큰 관심을 끄는 것은 모의지원 서비스. 실제 원서접수 전에 본인의 희망대학에 가상 지원을 해 봄으로써 동일 대학 지원자들의 성적분포와 경쟁률은 물론, 개인별 합격가능성까지  과학적으로 예측해 주는 서비스다.

수능 시험 다음날인 17일 오후부터 제공하는 모의지원 서비스는 수험생들의 조건과 상황에 따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세 가지 방식으로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 목표대학이 뚜렷한 학생들이 관심대학과 모집단위를 바로 선택해 모의지원해 볼 수 있는 ‘관심대학 모의지원’, 다양한 검색기능을 활용해 본인에게 유리한 선발기준을 갖고 있는 대학들을 찾아서 모의 지원해 볼 수 있는 ‘맞춤형 모의지원’, 목표대학이 뚜렷하지 않은 학생들이 본인의 성적으로 지원가능한 대학을 검색한 후 모의지원해 볼 수 있는 ‘유불리 선택 모의지원’ 등으로 구분된다.       

메가스터디측은 모의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모의 지원자들의 전체 성적 분포, 성적 평균, 본인의 위치와 합격가능성 등을 꼼꼼히 알려주는 지원전략 보고서도 3단계로 제공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는 1인당 가나다 군별로 3개씩, 총 9개의 대학/모집단위에만 모의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등 이번 모의지원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도 별도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모의지원 서비스는 12월13일 수능 성적 발표시점을 기점으로,  가채점 기준 모의지원과 실채점 기준 모의지원으로 구분, 제공된다.

 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는 “입시가 복잡한 만큼 과학적인 성적분석과 지원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면서 “올해는 베타서비스를 거치는 등 정시 지원 서비스의 신뢰도를 더 높이기 위해 전사의 에너지를 투입한 만큼 수험생들에게 더욱 믿을 만한 정보와 지원전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