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종 광주광역시의원 |
[프라임경제] 최근 재생타이어를 사용한 시내버스가 주행 중 폭발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시내버스 재생타이어 사용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경종 광주시의원(민주당)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광주시도 시민들의 안전과 투명한 예산 집행을 위해 타이어 구입비 집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경종 의원은 이날 산업건설위원회 추경심의 과정에서 “시내버스 회사별 버스 1대당 타이어구입비가 64만원에서 146만원까지 차이가 나고 있으며, 재생타이어를 많이 사용하는 버스회사가 오히려 타이어 구입비용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서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송의원은 앞으로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원을 위한 표준원가를 산정함에 있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신품타이어 구입을 적극 검토하고,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해서 시 당국의 보다 철저한 감시와 관리체계 확립”을 촉구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시내버스 재생 타이어 관련 사고는 최근 3년간 709건에 이르고 있고, 지난달 10일 서울에서 시내버스 타이어가 운행 중 폭발하여 4명이 부상당하고, 지난달 5일에는 안양에서 시내버스 타이어가 터져 승객 5명이 부상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