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종업계 최고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자랑하는 하이마트가 14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29일 코스피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다.
하이마트 선종구 대표는 “2020년 20조원을 목표로 안정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반해 국내 유통업의 본격적인 성장 주춧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이 여의도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는 1980년대 초 미국에서 처음 등장해 특정분야에 집중, 다양한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업태로 One Stop Shopping과 Family Shopping이 가능한 소비자 친화적인 유통업을 말한다. 이는 중간 유통단계 축소와 규모의 경제를 통해 판매가격을 하락시킴으로써 다양한 품목의 전자제품을 한 번에 비교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하이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삼성과 LG의 최대거래처 중 하나로 연 1조원에 가까운 상품을 구매하는 등, 신용과 노하우로 차별화된 가격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에 비해 영업이익률이나 마진율에서 더욱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마트 선종구 대표는 “이번 공모자금을 전액 부채상환에 쓸 계획”이라며 “부채비율을 100%미만으로 줄여 안정한 기업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품목의 다양화·차별화, 신성장 동력의 주축인 해외시장 진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 동력인 해외진출계획에 대해 그는 “인도네시아에 50여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연간 5000억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어 빠르면 1년에서 늦으면 2년 안에 투자금 회수도 가능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2015년까지 350개까지 매장을 늘릴 것이며, 연간 11%에서 12%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2020년까지 해외 매출 10조원 달성과 함께 총 20조원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하이마트는 지난해 3조523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으며, 시장점유율 34.9%를 차지해 업계 선두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한편 하이마트는 오는 15일과 16일 수요예측을 거쳐 21일과 22일 양일간 청약을 실시해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하이마트의 공모가 밴드는 5만9000원에서 6만7700원이며, 총 상장 예정 주식수는 2360만7712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