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정부로의 전환을 돕기 위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집트 유로본드에 대한 10억달러 보증안이 이집트의 차입 비용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5명의 펀드매니저들로부터 답변을 받아, 평균치를 낸 결과 오바마 정부의 이번 지원이 이집트 5년 만기채 수익률을 200bp 하락시키는(약 1억달러 상당) 효과를 낸다고 14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10억달러 채무 탕감과 함께 10억달러 보증안을 내놨는데, 이에 IMF의 30억달러 지원 승인과 세계은행의 22억달러 지원안이 뒤따른 바 있다.
통계에 따르면, 이집트의 CDS(신용부도스왑)는 지난 1월말 442bp로 최고치에 달했지만, 이달 13일에는 310bp로 떨어졌다. 2020년 만기 10년 만기 달러채 수익률은 5월19일 이래 50bp 하락, 5.7% 수준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한 매니저의 말을 인용, "미국의 보증 제공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을 돕고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기초적인 이집트의 신용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