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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수능용 서비스 구축 완료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1.16 11: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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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수능 시험이 진행되면서 각급 학교는 물론 각 교육업체와 입시학원의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수능시험 직후 '한/글'파일로 제공되는 수능 문제지를 입수, 입시정보 분석 및 제공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교육과정평가원(http://www.kice.re.kr/ 이하 평가원)이다.

수능출제부터 문제지 인쇄ㆍ배부, 채점, 성적통지를 담당하고 있는 평가원의 경우, 수능 문제지는 물론 수능 관련 접속자 수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아예 긴급 임시 홈페이지를 생성해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수가 약 59만 명에 달한다”며 “학교는 물론 이들의 학부모, 입시학원 등에서의 누적 접속은 수 백 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평가원처럼 이번 수능을 각별히 준비한 곳이 한글과컴퓨터(www.haansoft.com, 대표이사 백종진, 이하 한컴)다.

한컴은 작년에 ‘한/글’파일로 제공되는 문제지를 보기 위한 뷰어다운로드 접속자 폭주로 전산팀과 웹마스터 등 직원들이 밤을 샌 아찔한 경험을 갖고 있다.

급속한 폭주로 서버가 다운될뻔한 경험을 갖고 있는 한컴은 이번 수능에 대비해 ‘수능용 서비스 구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시험 당일인 16일 새벽부터 매시간 급증할 접속자 수에 대비, 담당직원들이 서버 특별관리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버의 증설작업도 완료된 상태다.

따라서 급속한 접속자 수 증가에도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한컴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한/글’뷰어를 손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애타는 수험생 관련 접속자들에 대한 최대의 서비스라는 결정으로 홈페이지 첫 화면으로 뷰어 다운로드 위치를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컴의 홈페이지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강창원 과장은 “접속자가 급속히 늘어 밤을 샜던 작년의 수능한파가 생각나 올해는 가을부터 미리 준비했다”며 “수능 때마다 응시생이 된 기분이지만 학생은 물론 학부모, 입시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