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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여수 MDI 생산시설 투자협약 체결

이종엽 기자 기자  2011.06.14 14: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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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여수 MDI(Methylene Diphenyl Isocyanate, 폴리우레탄폼,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스판덱스, 신발창 등의 원료)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투자 협약(MOA)을 전라남도 및 여수시와 14일 체결했다.

투자 협약식에는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와 김충석 여수시장, 바스프 폴리우레탄 사업부문의 웨인 스미스(Wayne T. Smith) 사장, 바스프 아태지역 폴리우레탄 사업 총괄 멜라니 매스 브루너(Dr. Melanie Maas-Brunner) 박사, 한국바스프 조진욱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바스프 여수 공장 전경
바스프 및 기타 회사들은 올해부터 내년 사이 여수국가산업단지에 공동으로 8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연 19만톤 규모의 MDI 생산능력을 25만 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웨인 스미스 사장은 “이번 투자로 바스프는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 고객들에게 MDI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폴리우레탄 업계에 대한 바스프의 굳건한 투자와 헌신은 물론, 고객의 역동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하는 신념을 대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스프 여수공장은 지난 1998년 설립돼 연간 폴리우레탄계 원재료인 MDI 19만톤, TDI(toulene di-isocyanate) 16만톤, CCD(Carbonyl Chloride Derivatives) 2만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약 28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여수공장은 2000년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