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기업이 워크아웃 졸업 후 베트남에서 첫 해외공사를 수주했다.
경남기업은 지난 13일 베트남으로부터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4공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고속도로는 총 105.5Km로 하노이 수도권과 남부 도로, 베트남 북부 핵심경제구역의 하이퐁 항구를 연결하는 동서축 고속도로 건설 공사다.
이 중 경남기업은 15Km (6차선) 공사를 낙찰 받았으며, 공사기간은 착공후 3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사는 베트남 개발은행 재원으로 추진되며, 공사대금의 10%를 선수금(약 171억원)으로 수령할 예정이어서 해외사업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워크아웃 졸업 후 첫 해외수주라는 점에서 이번 수주의 의의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기 진출해 있는 해외사업장에서 정부재원 또는 차관공사 등 양질의 공사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