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주택공사(사장 한행수)가 대안학교인 지리산 고등학교(교장 박해성)에 기숙사를 신축, 기부하다고 16일 밝혔다.
약 1억여원의 사업비를 주공에서 전액 부담해 신축하는 기숙사는 건축연면적 36.3평 규모로 남·녀 숙소 각 2실, 화장실, 기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호리에 위치한 지리산 고등학교는 학업에는 뜻이 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다.
학비 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과 기숙사를 제공한다는 원칙으로 설립되었으나 그동안 기숙사 부분이 해결되지 못해 운영상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이번에 주공이 기숙사를 지어 기부하게 되어 문제가 해결되게 되었다.
16일 기숙사 기공식 행사에 참석한 고태영 주공 울산경남지역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사업의 규모는 작지만 어려운 여건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기숙사가 지리산고등학교 학생이 장차 사회에 보탬이 되는 참된 사람으로 자라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