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요금을 오는 7월1일부터 인상함에 따라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직접 주민을 찾아가는 ‘시민 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시민 설명회는 오는 17일 오후2시 북구청 대회의실과 21일 오후2시 5․18 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각각 개최된다.
광주시는 지난 9일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운임 조정안을 심의한 결과 일반인의 경우 현재 교통카드는 950원에서 1100원, 현금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각각 15.8%, 20.0% 인상키로 결정했다.
시내버스는 이용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카드요금 기준으로 일반은 950원에서 1100원, 청소년 670원에서 750원, 어린이는 300원에서 35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도시철도도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은 시내버스와 같이 950원에서 1100원, 대학생은 800원에서 1000원으로 각각 조정하고 청소년과 어린이는 현재와 같이 800원, 400원으로 동결했다.
광주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그동안 인건비, 연료비, 물가 상승 등에 의해 운송원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운송수입은 이에 미치지 못해 시 재정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요금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불가피성을 시민을 상대로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타이어 공동구매 등에 의한 운송원가 절감 방안을 강구하고 CNG 용기 점검 강화, 타이어 열화파손 예방장치 설치 등으로 시내버스 안전운행에 노력할 것이며, 또한 운전원의 친절 교육 등을 통해 친절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던 시 재정의 절박한 상황을 소상하게 설명해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고자 ‘시민 설명회’를 갖게 됐다”며 “이번 설명회에 각계각층의 많은 시민이 참석해 시정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