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양그룹은 13일 이사회를 통해 동양메이저와 동양매직을 합병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인은 오는 7월27일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처 9월1일 공식 출범하며, 합병 비율은 1대 2.569이다.
동양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렌탈, 가전 수출 부분의 업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 창출능력을 강화하고, 플랜트사업을 신수종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수익과 이에따른 시너지 창출 등 체질 강화에 나선다.
먼저 이를 위해 동양메이저가 보유한 전국 37개 직영공장 및 영업소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양매직의 렌탈사업 및 방문판매 조직을 확장하고 동양메이저의 해외 판매망을 동양매직의 가전 수출 통로로 이용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이 출범하는 합병 법인은 동양매직, 핀튜브텍, 동양시멘트이앤씨, 동양메이저 건설부문 등 각 사의 사업역량을 축적해 건설자재부문, 건설, 섬유부분 등 플랜트 사업의 성장전략을 주도하며 수익창출의 기반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동양그룹은 합병법인을 2015년까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각각 2조9000억원, 2200억원으로 늘리고 부채비율은 100%대로 낮추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해 지주회사로의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동양생명 지분 매각, 유휴자산 활용 등을 통한 현금 유입 및 유상증자를 비롯한 자본조정 등의 방안은 강도 높은 재무구조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이번 합병을 통한 재무구조 건실화 및 사업구조 개편 등으로 2013년까지 사업지주회사 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