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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싱가포르 W호텔 ‘키사이드 아일’ 친환경 인증

BCA그린마크 중 최상위 등급 플래티넘 인증 획득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6.13 15: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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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건설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시공중인 W호텔 명품 부띠끄 센터 ‘키사이드 아일(Quayside Isle)’이 싱가포르 건설청으로부터 BCA 그린마크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2011 싱가포르 W 호텔 부띠끄 키사이드 아일 조감도.
BCA 그린마크는 싱가포르 정부가 건축 관련 세계 최고 권위의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2005년에 제정했으며 현재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와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수출된 제도다.

W 호텔 부띠끄 센터 ‘키사이드 아일’은 햇빛을 받는 건물 전면에 열전도율이 낮은 이중 특수유리를 사용해 실내 온도 24℃를 유지하기 위한 냉방 전력량을 일반 건물의 약 55%의 수준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옥상 주요 부분에는 태양 전지판(Solar Panel)을 부착하고 화장실, 계단 등 공용구역에 모션센서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감 설계를 적용해 연간 약 137만kwh 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1가구(5인 기준)가 1달 평균 300kwh 를 사용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약 4550가구가 1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과 같은 수준이다.

이 밖에도 옥상 가든의 인조 목재 데크 등에는 친환경 인증(Green Label)을 받은 자재를 사용하고, 건물 구조에는 재생골재로 만든 그린 콘크리트를 100% 사용해 747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저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쌍용건설은 설명했다.

쌍용건설 황인강 상무는 “그린마크 제도 도입 후 싱가포르에서 쌍용건설이 시공하거나 또는 시공 중인 건축물 총 3건이 각 분야에서 모두 최상위 등급을 인증 받았다”며 “국제적인 권위가 있는 친환경 인증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그린컨스트럭션 분야에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래티넘 인증은 싱가포르 건설청이 부여하는 ‘BCA 그린마크’의 플래티넘, 골드 플러스, 골드, 일반 등 4개 중 최상위 등급으로 에너지 효율 지수 등을 종합 평가해 90점 이상을 획득해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