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주 산삼 120뿌리를 발견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심마니들이 자선경매를 통해 얻은 판매금을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키로 했다.
산삼 120뿌리를 발견해 화제를 모은 심마니들이 1000원 자선경매에 내논 야생산삼 7뿌리. 지난 9일 마감한 경매에서 425만원에 낙찰됐다. |
행운의 주인공인 서 모.조 모 심마니는 이달초 화순의 한 야산에서 야생산삼 120뿌리를 발견해 이 가운데 7뿌리(시가 500만원 상당)를 지난 6일 옥션 1000원 경매에 내놨다.
이들은 수수료를 제외한 경매 판매금을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자선경매를 시작했다.
1000원부터 시작된 경매가는 2일후인 8일 오전 155만원까지 올라 불우이웃을 돕겠다는 심마니의 뜻에 많은 시민들이 호응을 보냈다.
경매의 특성상 경매 마감시간을 30여분 남기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종 낙찰가는 4,255,500원으로 정해졌다.
한국산삼감정협회에서 검증한 이 산삼의 시가는 50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져 질 좋은 산삼을 싼가격에 팔아 좋은 일에 사용하게 됐다.
구름난원을 운영하고 있는 심마니 서 씨는 "이렇게까지 참여 열기가 뜨거울 줄 몰랐다"면서 "경매 판매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낙찰자에게 해당 지자체장이 고마움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