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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시작되자 한 여름 상품 '불티'

얼음팩, 부채, 자외선 차단제 등 한여름 상품 판매 급증해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6.13 11: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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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때이른 무더위기 시작되자 유통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맞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의 지난 5월30일부터 6월12일까지의 매출동향에 따르면 과거 7월 혹은 8월 한여름에나 판매되던 여름 상품들이 판매 급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상품으로는 7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얼음팩과 부채 등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138.5%, 107.4% 각각 증가했다. 여름철 필수품인 자외선 차단용 썬크림 상품 매출이 88.1% 올랐고 매니큐어나 제모제 등 미용용품도 78.2% 상승했다.

전국 피서지는 벌써부터 더위를 피해 야외로 나들이를 떠나는 피서객이 몰리는 현상도 발생했다.

보광훼미리마트의 해변가 주변 150여개 점포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51.8% 증가했다.

한달여 일찍 개장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연일 30도를 웃도는 기온으로 인해 인근 점포의 매출은 무려 73.1%나 급증했고 경포대 등 동해안 인근의 점포의 매출도 6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충일 연휴와 모레축제가 있었던 지난 6월 첫째 주말 3일간 해운대 해수욕장은 135만명이 피서객이 몰리며 매출이 205%까지 매출이 급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해변점포에는 나들이객들이 붐비며 먹을거리가 많이 판매됐다. 맥주와 안주류를 많이 찾으며 156.6%, 107.6%가 증가했으며 즉석밥, 생수 등도 73.7%, 66.9% 각각 증가했다. 돗자리, 세면용품, 조미료 등의 바캉스용품을 찾는 고객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광훼미리마트 영업본부 김동근 이사는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일찍 찾아오면서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상품과 바캉스 용품들이 벌써부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 여름전용 상품을 강화하고 피서지 인근 점포에 다양한 바캉스 용품을 운영함으로써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