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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블랙 사랑나눔’, 엄홍길 재단에 1000만원 기부

걷기대회 참가자 및 농심 기부금, 네팔지역 초등학교 건립에 사용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6.13 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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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심(대표이사 신동원)이 지난 12일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신라면블랙 도봉산여행’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등반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과 함께한 이번 걷기대회는 신흥대학을 출발해 쌍용사, 두꺼비바위, 덕제샘, 망월사, 원효사를 거쳐 돌아오는 약 4시간 코스의 산행으로 진행됐다. 

걷기대회에 참가한 400여명의 참가자들은 1만원씩을 모금했고 농심은 참가자들의 기부액만큼 추가 기부해 ‘엄홍길 휴먼재단’에 총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기부금은 네팔지역 초등학교 건립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농심이 지난 12일 엄홍길 대장과 함께 '사랑나눔 신라면블랙 도봉산 여행'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과 농심은 엄홍길 휴먼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엄홍길 휴먼재단’은 엄홍길 대장과 후원자들이 휴머니즘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설립한 단체다. 네팔 등 개발도상국가에 대한 교육 및 의료지원 사업, 국내·외 청소년 교육 사업과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엄홍길 휴먼재단’ 엄홍길 이사장은 “신라면블랙 사랑나눔 캠페인을 통해 거둬진 사랑을 네팔지역 어린이들에게 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모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4월23일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신라면블랙 사랑나눔 걷기대회를 실시해 중증장애인 복지시설에 라면제품을 기부한 바 있다. 이번 도봉산 산행에 이어 오는 25일에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와 함께 세 번째 사랑나눔 신라면블랙 걷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2011 농심 사랑나눔 콘서트’를 열어 사랑나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