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9일 현대차(005380) 노조간부의 자살과 관련해 노동조합이 조업을 중단시킨 아산공장이 39.5시간만에 정장적으로 운영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차의 연간 생산능력 391만대 중 아산공장은 26만대로 6.6%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주력 차종인 HG Grandeur와 YF Sonata를 생산하고 있어 조업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아산공장 파업은 11일 새벽 노사간의 14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이 전격적으로 타결돼 아산공장의 조업중단은 39.5시간 만에 마무리되고 생산이 재개됐다. 울산이나 전주공장으로 확대되지 않았고 단기에 그친 것.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이번 조업중단의 조기 종료는 2009년 이후 지속된 노사간의 뚜렷한 관계 개선을 재확인시켜 주는 것"이라며 "장기화와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일축함으로 하락한 현재 주가 수준은 절호의 '저가매수'기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6월1일 3.56%하락한 24만3500원을 기록한 후, 8거래일째 하락하며 지난 10일 22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해 더욱 투자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