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효성이 18억달러 규모의 스틸코드 계약을 체결했다.
효성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Akron, Ohio) 소재 굿이어 본사에서 세계적인 타이어메이커인 굿이어와 스틸코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효성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전무와 굿이어의 리차드 크레이머(Richard J. Kramer)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단일공급계약으로 스틸코드 업계 최대 규모다. 효성은 굿이어와의 계약을 통해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서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또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
더불어 효성은 미주·유럽에 있는 굿이어의 스틸코드 공장 2곳을 인수해 기존 생산기지인 중국, 베트남 및 태국에 이어 글로벌 생산 기지를 확충하게 됐다. 이번에 인수할 공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보로(Asheboro)와 유럽 룩셈부르크의 비센(Bissen, Luxemburg) 지역에 위치해 있다.
효성은 또 이번 계약으로 전 세계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때문에 효성 측은 기존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세계 유일의 글로벌 종합 타이어보강재 메이커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 조현상 산업자재PG장은 “스틸코드는 글로벌 선도업체와 비교하면 아직도 배우고 갖춰야 할 것이 많은 분야”라며 “이번 공급 계약과 자산 인수를 통해 스틸코드 사업의 내실을 다져 엄격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타이어보강재 메이커로 기초를 단단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