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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총재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은 하나"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6.11 13: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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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글로벌 금융위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실물부문과 금융부문 간 강한 연계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 초청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실물과 금융 간의 강한 연계관계는 곧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은 별개가 아닌 하나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금융위기 이면에는 실물부문의 불균형이 상존하기 마련"이라며 "이런 상호 관계를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면 근본적인 문제에 대처하지 않고 '메신저'(전달자)를 처벌하게 되는 우를 범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총재는 "통화정책 체계개편과 관련된 첫 번째 핵심과제는 거시건전성 정책을 통해 통화정책을 보완하고 통화정책의 한계를 극복하는 일"이라면서 "통화정책의 범위를 거시건전성 정책까지 포함한다면 위기예방에 수반되는 경제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