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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결심...男 ‘직업 안정’-女‘외로움’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1.16 09: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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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남성은 직업이 안정되면 결혼 적령기로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외로울  때 결혼을 결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 : www.bien.co.kr)가 6일부터 13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684명(남녀 각 342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시기를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자신의 직업 안’(26.1%)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고, 여성은 ‘외로움 등 정서적 상황’(42.6%)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

그 외 남성은 ‘자신의 경제적 여건’(22.4%) - ‘부모의 직장관계’(14.9%) - ‘자신의 나이’(11.2%) - ‘외로움 등 정서적 상황’(7.5%)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자신의 나이’(21.2%) - ‘자신의 직업 안정’(12.2%) - ‘자신의 경제적 여건’(8.0%) - ‘형제의 결혼관계’(5.3%)의 순을 보였다.

‘쌍춘년을 보내며 예년과 비교할 때 결혼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남녀 모두 ‘더 높은 편’(남 : 70.4%, 여 : 48.8%) - ‘비슷하다’(남 : 25.9%, 여 : 38.7%) - ‘더 낮은 편’(남 : 3.7%, 여 : 12.5%)의 순으로 답해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결혼의사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년과 비교할 때 금년에 배우자감을 찾기 위해 만난 이성의 수’에 대해서는 남성이 ‘더 적은 편’(47.6%), 그리고 여성은 ‘비슷하다’(39.4%)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아 배우자를 찾을 기회는 예년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는 남성이 ‘비슷하다’(26.8%) - ‘더 많은 편’(25.6%)의 순이고, 여성은 ‘더 많은 편’(36.4%) - ‘더 적은 편’(24.2%)의 순을 보였다.

‘금년 배우자감을 찾기 위해 만난 이성의 수’는 남성이 ‘1명’(33.4%) - ‘없다’(25.9%) - ‘2명’(18.5%) - ‘3명’(8.5%) - ‘4명’(8.2%)의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은 ‘3명’(19.8%)이 가장 많았고 이어 ‘4명’(18.8%) - ‘9명 이상’(17.5%) - ‘6명’(15.6%) - ‘없다’(12.5%) 등의 순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배우자감을 찾는데 더 적극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쌍춘년인 금년 한해가 자신의 결혼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남성, 여성 모두 ‘무관하다’(남 : 40.7%, 여 : 34.9%)와 ‘결혼 자극제가 된다’(남 : 29.6%, 여 : 23.3%), ‘주변 결혼소식에 속만 탄다’(남 : 18.5%, 여 : 18.6%) 등을 1위부터 3위로 꼽았다.

‘예년과 비교하여 지불된 결혼 축의금 수준’에 대해서는 남성은 ‘더 많은 편’(50.9%) - ‘비슷하다’(34.5%) - ‘좀 적은 편’(14.6%)의 순이고, 여성은 ‘비슷하다’(42.4%) - ‘더 많은 편’(39.4%) - ‘더 적은 편’(18.2%) 등의 순이다.

비에나래의 배 유림 상담 센터장은 “예전에는 결혼 적령기를 나이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요즘은 남녀별로도 차이가 있고 또 각 개인별 사정에 따라 결혼 시기가 서로 다르게 정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