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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3D TV 시청 권고안 홍보물 제작

“시력 저하 유발 등 증거 없고, 3D 영상 치료에 쓰이기도 해”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6.10 14: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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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고 보다 편안하게 3D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3D TV 방송 시청을 위한 권고안을 홍보물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방통위는 10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전문 의료진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3D 시청 안전성 협의회’ 조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지난해 발표한 3D 영상 안전성에 관한 임상적 권고안 내용을 국민 누구나 알기 쉽게 만든 홍보물 발간 및 배포 방안을 발표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번 홍보물은 일반인들의 올바른 3D 시청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제작됐다. 3D TV 방송 시청을 위한 일반적 시청방법, 3D 시청 시 느끼는 불편함, 그리고 3D 영상 인체 영향성에 대한 Q&A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방통위는 ‘3D 시청 안전성 협의회’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뒷열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감기택 강원대 교수, 이준용 KBS 수석, 김승현 고려대 교수, 박건우 고려대 교수,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담당, 임진채 SK브로드밴드 상무, 김진웅 ETRI 부장, 고영훈 고려대 교수, 손재범 국립암센터 교수, 권일근 LG전자 연구소장, 박상일 KCA PM, 엄재용 삼성전자 차장, 송경희 방통위 전파방송관리과장, 김성우 MBC 연구소장, 이철희 연세대 교수, 노영만 KAIST 교수, 이주식 방통위 사무관.
이와 관련, 금번 홍보물 발간을 주도한 협의회 전문가들은 3D 시청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으며 뇌 질환 발견이나 뇌 손상 치료에 3D 영상이 사용되기도 하며, 과도한 시청만 피하면 우리 몸이 일반 2D 시청과 마찬가지로 3D 시청에 점차 익숙해진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방통위와 협의회 전문가들은 3D 콘텐츠 제작이 3D 시청 안전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3D 콘텐츠 입체 효과에 따른 연구 및 임상시험을 통해 연말까지 3D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기로 하였다.

이번 홍보물은 고화질 3DTV 실험방송 수신가구와 3DTV 판매 가전매장, 3D 방송 체험관 등에 비치·배포되며, 온라인 홍보물도 함께 제작돼 방통위 홈페이지를 비롯한 한국전파진흥협회, 3DTV 방송진흥센터(www.3dtvkorea.or.kr) 등 유관기관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또, 고화질 3DTV 실험방송과 스카이라이프의 3D 전용 채널에서도 3DTV 방송 시청 권고안을 담은 안내방송이 나갈 계획이다.

방통위 송경희 전파방송관리과장은 “3D 시청 안전성 확보는 3D 방송 활성화의 초석이며, 금번 홍보물 제작은 국민들이 한층 더 3D와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통위는 앞으로도 꾸준히 3D 시청 안전성 연구를 추진할 것이며, 3D 영상 안전성에 관한 임상적 권고안을 매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