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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리프 니즈모 RC, 르망 24시간 레이스 시범

모터 및 배터리 탑재 위치 변경…일본서 운반돼 9일과 11일 주행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6.10 11: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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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닛산 자동차와 닛산 모터스포츠 인터내셔널은 양산형 전기차 ‘리프(LEAF)’의 레이싱 버전인 ‘리프 니즈모(Nismo) RC’가 지난 9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프랑스 사르트 서킷에서 열리는 제79회 ‘르망 24시간 레이스’ 시범주행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닛산 리프를 기반으로 해 제작된 '리프 니즈모 RC'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의 시범 주행에 나선다.
닛산 리프를 기반해 설계된 리프 니즈모 RC는 전 세계 최초 전기 레이스카로서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에 소개됐다.

통상 레이싱 콤피티션(Racing Competition)을 의미하는 RC는 ‘리프 니즈모 RC’에 접목돼 ‘레이싱 그린(Green)’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 받았다.

전기차 ‘리프’ 모터나 배터리는 그대로 사용했으며 탑재 위치를 변경해 운동 성능을 향상시켰다. 카본 바디로 40% 경량화에 성공해 차체 무게는 약 968kg이며 제로백은 6.85초, 최고 속도은 150km다. 실제 레이싱 상황에서는 20분간의 주행이 가능하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차량들이 13.48km의 트랙을 24시간 동안 달려 가장 강한 내구성을 가진 차량을 가리는 대회이다. 지난해부터 친환경 차량들이 본 레이스 개최 전에 시범주행을 진행했으며 리프 니즈모 RC는 이번 시범주행을 위해 일본에서 운반돼 9일에 이어 오는 11일 주행에 나선다.

힌편, 닛산 리프는 컴팩트 리튬 이온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단 한 번의 충전으로 160Km까지 갈 수 있다.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유럽 올해의 차’, ‘美 IIHS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로 선정되는 등 세계 기관으로부터 최고의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과 미국에서 출시됐으며 올해 영국 및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시장에 선보이며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