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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 삼성테크윈 비리로 삼성그룹주 '약세'

범현대계열주에서 현대엔지니어링 홀로 조정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6.09 1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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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9일 장외시장에서는 삼성테크윈의 내부비리 관련 삼성그룹의 이미지 훼손 우려로 삼성그룹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장외시장 증시 정보제공 전문업체 피스탁(P-STOCK)에 따르면 삼성SDS(12만2500원, -0.41%)는 이틀 연속 하락했고, 삼성메디슨(7000원, -1.06%) 또한,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7000원선을 위협받았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의 퀀트전략이 세계적인 학술지에서 인정받아 내년에 등재된다는 발표로 삼성자산운용은 2.70% 오른 2만8500원을 기록했으며, 서울통신기술(5만8250원, +0.43%)은 동작을 인식하는 내비게이션 출시로 소폭 상승했다.

현대건설이 현대엠코와의 합병설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주가하락을 면치 못했다. 금일 현대엔지니어링은 2.33% 추가 하락하며 31만5000원으로 밀려났지만, 현대삼호중공업(8만5000원, +0.59%)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카드(1만6350원)와 현대캐피탈(4만8500원) 역시 각각 1.24%, 1.04% 상승으로, 범현대계열주에서 현대엔지니어링 홀로 조정을 받았다.

세계 최대 태양광 전시회가 8일 개막됐지만, 장외 태양광주들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태양전지 제조업체 미리넷솔라 3150원,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세미머티리얼즈 1만3000원으로 전일과 동일했으며, 태양전지용 잉곳 생산업체 엘피온은 3000원으로 2.44% 하락했다.

북한이 금강산 사업권을 독자적으로 행사하는 법안을 채택함으로써, 사실상 금강산 독점권을 빼앗긴 현대아산(1만1500원)은 4.17% 급락했다.

이밖에 현대로지엠(1만2250원)·엘지씨엔에스(3만1750원)·포스코티엠씨(2만750원)·팬택(335원)·IBK투자증권(5400원) 등은 보합마감 됐으며, 마이다스아이티(1만2750원, -1.92%)·동부메탈(2만2500원, -0.22%)·시그넷시스템(3000원, -1.64%)·디케이티(2850원, -1.72%) 등은 하락했다.

기업공개(IPO) 종목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캐주얼 의류 전문업체 엠케이트렌드(1만2500원)는 첫날 경쟁률 0.04 대 1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주가는 변동 없이 마감됐다. 금일부터 공모주 청약을 받는 쓰리피시스템(5750원) 또한, 가격변동이 없었다. 쓰리피시스템은 공모가 5800원, 총 171만주 공모를 통해 99억1300만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정부의 '녹색 LED 조명 보급 활성화 방안'으로 인해 장내 LED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지만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조정을 받았다. 지난 이틀간 소폭 상승했던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금일 0.26% 다시 하락하며 9만6250원을 나타냈다.

자동심장충격기 제조업체 씨유메디칼시스템은 1만950원(-1.35%)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케이맥(1만3500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1만7250원)도 각각 0.74%, 2.82% 하락했다.

오는 14일 신규 상장하는 리켐 1만7500원(-1.13%), 넥스트아이(1만1500원)으로 마감됐다. 제이엠씨중공업은 5150원으로 약세에서 벗어나 보합을 보였고, 시큐브(5100원)·뉴로스(1만650원)·테스나(1만2500원)·제닉(1만8600원) 등도 가격변동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