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를 주장하고 나서 약사회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최근 발간한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100大 정책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소화제, 자양강장제 등을 슈퍼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공회의소는 현재 의약품을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하고 모든 의약품을 약국에서만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해 지나친 판매독점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의사 처방 및 약사의 조제가 필요없이 약의 사용법이 일반화되어 있고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많은 가정상비약 및 구급용의약품의 경우 단순의약품이나 부외품으로 분리해 유통업체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면서 대표품목으로 소화제,해열제,지사제,종합감기약,자양강장제등을 들었다.
상공회의소는 이같은 근거로 소비자시민모임의 2005년 조사에 의하면 1300명 응답자 중 79.9%가 편의점, 슈퍼 등에서의 일반의약품 구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공회의소는 또 미국, 영국, 일본, 대만의 경우 비처방약·일반판매약등은 단순의약품으로 지정해 소매유통점에서 판매할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