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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아시아 최초 풍력발전 모니터링 국제 인증

운영유지 및 보수비용 50% 절감…“글로벌 공략 가속화 할 것”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6.09 16: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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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S전선(대표 구자열)은 자사 풍력발전 모니터링 시스템 CMS(Condition Monitoring System)이 아시아 업체 최초로 독일선급협회(Germanischer Lloyd)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LS전선의 풍력 발전 모니터링 시스템은 아시아 최초로 국제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풍력발전 관련 국제 인증 가운데 높은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관련 시장은 스웨덴 SKF와 미국 GE 등이 선점하고 있어 이번 인증으로 LS전선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LS전선의 풍력발전 모니터링 시스템은 베어링과 샤프트, 기억박스, 발전기에 진동센서 및 속도계를 장착해 온라인으로 가동 및 부품 상태를 감시한다.

특정부품 마모도가 커질 때 발생하는 진동패턴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풍력 설비와 단지 전체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운영유지 및 보수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9개월 동안 독일선급협회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포함한 테스트를 거쳐 이번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번 인증은 중부발전 측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 초석을 마련한 것과 동시에 공기업·대기업·중소기업의 새로운 협력 성공 사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세계 에너지 전망에 따르면 전 세계 풍력발전 설치 용량은 2008년 120GW에서 2020년에는 477GW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중국은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세계 4위(2008년), 신규 설비 용량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급성장 하고 있다.

LS전선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서 열리는 풍력발전 관련 전시회 ‘윈드파워 아시아2011’에서 풍력발전용 해저케이블·배전케이블·통신케이블·제어케이블 등과 함께 해당 제품을 선보이면서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LS전선 기술개발부문 조준형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LS전선이 갖고 있는 풍력 솔루션 노하우가 국제적 수준임을 의미한다”며 “풍력발전용 케이블과 접속재로 구성된 자사 솔루션 상품 윈드솔(WindSol)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하고 글로벌 풍력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