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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국내 1위 넘어 글로벌기업으로”

수익성·성장성 기반 아시아 시장 신규 진출 추진

조미르 기자 기자  2011.06.09 15: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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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 추세를 고려해 수익성과 함께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삼성생명 박근희 사장은 지난 8일 향후 공략할 시장으로 은퇴·부유층·해외시장 3가지를 제시했다.
삼성생명 박근희 사장은 지난 8일 서울 태평로 2가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전략을 밝혔다. 특히 향후 공략할 시장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등으로 큰 성장이 예상되는 은퇴·부유층 시장, 중장기 성장의 근간으로서 해외시장 3가지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은퇴·부유층 시장은 은퇴연구소를 통해 고객 맞춤형 은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속 채널은 보장성 보험 주력채널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비전속 채널은 연금상품 중심으로 신규 고객 기반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부유층 특화 상품 개발 △일시납 및 투자형 상품 확대 △맞춤설계형 변액연금보험 개발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퇴직연금 시장에는 장기자산 운용 역량·시스템·서비스 관련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시장점유율 1위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생명은 중국·태국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시장 진출도 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생명은 총 8개국에 12개 해외 거점을 두고 있다. 이중 태국은 1997년, 중국은 2005년에 진출해 현지 합작법인을 두고 있다.

중국의 경우 현재 베이징·톈진·칭다오 등 3곳에 설립돼 있는 분공사를 2015년에 8개로 늘려 전국적인 영업기반을 갖춘 보험사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태국은 성장채널인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신규 은행 제휴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현재 6개인 GA채널 조직을 1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태국 외 새로운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1~2년 내 인도·인도네시아 등 성장성이 높은 신규 아시아 시장에 진입해 성공모델을 만든 뒤 다른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 투자부문에서도 보험사업과 연계한 자산운용 사업을 비롯해 장기적으로는 해외 자산운용 시장 진출을 검토할 방침이다. 해외자산 투자규모도 현재 총자산 대비 9%에서 12%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 인력에 대해서도 지역전문가 제도를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현지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 풀을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