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 추세를 고려해 수익성과 함께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삼성생명 박근희 사장은 지난 8일 향후 공략할 시장으로 은퇴·부유층·해외시장 3가지를 제시했다. |
이 가운데 은퇴·부유층 시장은 은퇴연구소를 통해 고객 맞춤형 은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속 채널은 보장성 보험 주력채널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비전속 채널은 연금상품 중심으로 신규 고객 기반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부유층 특화 상품 개발 △일시납 및 투자형 상품 확대 △맞춤설계형 변액연금보험 개발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퇴직연금 시장에는 장기자산 운용 역량·시스템·서비스 관련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시장점유율 1위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생명은 중국·태국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시장 진출도 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생명은 총 8개국에 12개 해외 거점을 두고 있다. 이중 태국은 1997년, 중국은 2005년에 진출해 현지 합작법인을 두고 있다.
중국의 경우 현재 베이징·톈진·칭다오 등 3곳에 설립돼 있는 분공사를 2015년에 8개로 늘려 전국적인 영업기반을 갖춘 보험사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태국은 성장채널인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신규 은행 제휴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현재 6개인 GA채널 조직을 1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태국 외 새로운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1~2년 내 인도·인도네시아 등 성장성이 높은 신규 아시아 시장에 진입해 성공모델을 만든 뒤 다른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 투자부문에서도 보험사업과 연계한 자산운용 사업을 비롯해 장기적으로는 해외 자산운용 시장 진출을 검토할 방침이다. 해외자산 투자규모도 현재 총자산 대비 9%에서 12%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 인력에 대해서도 지역전문가 제도를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현지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 풀을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