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한응수: 한국DB진흥원)은 오는 9일 강원대학교(총장 권영중)와 데이터베이스 보안관리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기관 해킹 사건과 전산서버 장애 사고로 인한 국민들의 IT보안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같은 DB보안 사고는 해킹사건을 미연에 방지할 인력을 중점적으로 양성해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많은 전문가들에 지적을 받아왔다.
그동안 DB보안은 컴퓨터과학 분야에서도 석·박사 과정에서나 다룰 정도로 전문분야로 취급됐고 대다수 학부생들의 경우 관련 교재나 S/W 등을 접할 기회 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DB활용이 금융·행정·물류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최근 농협 전산망 마비, 현대캐피탈 해킹 사태 등이 연이어 발생하며 DB보안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가고 있다.
이에 한국DB진흥원은 체계적인 DB보안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하여 국립 강원대학교에 DB보안 S/W, 관련 교재 등을 제공하는 산·학 협력 협약식을 체결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날 협약을 통해 강원대는 실무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DB교육 커리큘럼, 교안, 실습자료, 교재 등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DB진흥원으로부터 지원받고 국대 대표적인 DB보안 업체인 웨어벨리(대표 손삼수), 엔코아컨설팅(대표 이화식),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으로부터 약 10억원 상당의 S/W를 기증받아 데이터베이스 보안 관리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강원대 권영중 총장은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DB진흥원 및 관련 전문기업과 함께 DB 보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보안 인식 전환에 앞장서, 우수한 DB 보안 인력을 양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DB진흥원 한응수 원장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금융기관의 보안사고와 관련해 점차 방대해지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DB보안 전문가 양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오늘 협약이 강원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