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김재균)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이기택 평통수석부의장 후임에 김현욱 전 의원을 내정한 것은 부적절한 인사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광주시당은 “김현욱 내정자는‘80년 광주학살은 북한 특수부대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최근까지 5.18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반대 청원운동을 전개한 장본인이며, 광주 민주화운동을 세상에 알린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을 ‘반미·좌익 단체’로 비난한 인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처럼 매우 투쟁적인 대북 인식을 지닌 사람을 민주평화통일 정책을 구상하고 대통령에게 자문하도록 되어있는‘헌법기관’의 수장으로 임명하려고 하는 것은 대통령이 통일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며, 5.18의 숭고한 정신과 광주와 호남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