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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프라다’를 잡아라

1200대 한정 제품…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6.09 14: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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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차의 톡톡 마케팅이 지속된다. 이미 벨로스터를 한정판으로 출시하며 재미를 본 탓인지 이번엔 제네시스를 놓고 한정판을 만들어 판매한다.현대차의 이런 변화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바탕으로 시작된다. 즉 차별화된 가치를 원하는 VIP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타겟 고객층의 특성을 반영한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국내 지존으로서의 하모니를 연출하겠다는 뜻이다.

   
제네시스 프라다 전면부.
지난 8일 제네시스 프라다 쇼룸을 방문한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김충호 부사장은 “2012년까지 1200대 한정판매하는 제네시스 프라다는 출시 보름 만에 200대를 돌파했다”며 최첨단 기술력과 패션명가의 합작으로 탄생한 제네시스 프라다의 특별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품격 프리미엄 세단…‘뭔가 다르다’

현대차와 프라다는 개발단계부터 단순 신(新)모델 출시를 넘어, 자동차에 패션과 문화를 접목시키는 데 힘썼다. 때문에 디자인 개발에 걸린 시간만 2년이나 된다.

그렇게 탄생한 제네시스 프라다 양산 모델는 특수 도장 방식이 적용된 블랙 네로(Black Nero)·블루 발티코(Blue Baltico)·브라운 모로(Brown Moro) 등 3가지 전용 컬러를 가졌다. 더불어 프라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사피아노 가죽패턴이 시트 및 크래시패드, 도어트림 등에도 골고루 적용됐다.

   
프리미엄 인테리어.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선언한 ‘제네시스 프라다’는 △풀 어댑티브(Full Adaptive) LED 헤드램프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 △인텔리전트 엑셀 페달(IAP) 등 최첨단 안전 사양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리어 모니터 △후석 6:4 분할 파워시트 등 최고급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특히 동승석 플로어 콘솔 측면에 ‘제네시스 프라다’ 로고와 차량 고유 번호가 새겨진 ‘시리얼 넘버 플레이트’를 부착하고, 양사 공동작업으로 특별 제작된 키홀더 및 북 케이스를 함께 제공해 고객의 감성품질은 물론 한정 소유에 따른 로열티를 극대화 했다.

더욱이 5000cc만의 특별한 성능을 위해 ‘2011 美 10대 최고 엔진’으로 선정된 타우 5.0 GDi 엔진이 국내 최초로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430마력(ps), 최대토크 52.0kg․m로 동급 최고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이렇듯 프라다만의 고품격 디자인 요소와 최고의 성능을 가진 제네시스 프라다는 ‘역시’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프리미엄 마케팅 인기 몰이

제네시스 프라다는 출시 보름 만에 계약대수 20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예상인 600대는 올 10월쯤에 완판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2011 美 10대 최고 엔진’으로 선정된 타우 5.0 GDi 엔진
이 같은 제네시스 프라다의 인기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 제네시스 프라다 별도 고객상담 장소인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프라이빗 쇼룸은 지난달 19일 개장 이래 누적 방문고객수가 900명을 넘어섰으며, 현대차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고객들을 위해 KTX역에서부터 쇼룸까지 의전용 제네시스 프라다 차량을 운영해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더욱이 현대차는 차량출고시 ‘프라이빗 트레일러 포 제네시스 프라다 (Private Trailer for GENESIS PRADA)’라고 명명된 특수 제작 트레일러에 실어 해당 고객의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1:1 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명품의 품격에 어울리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브랜드가치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이같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하는 차인표, 신애라 부부를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이들 부부는 입양 자녀를 키우며 국제 양육기구를 통해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한정판 모델 시리얼 넘버.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프라다는 명품이 보유해야 할 위엄과 전통과 함께 세계 어느명차와도 당당하게 겨룰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며 “제네시스 프라다를 필두로 고급차에 대한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직 구체화 되진 않았지만 앞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을 위해 차량 판매 금액의 일부를 후원하는데 쓸 예정이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감성마케팅을 추구해 리딩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