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가 ‘사랑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포스코는 9일 포스코센터에서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라젠드라 시소디어(Rajendra S. Sisodia) 벤틀리대 교수, 이병욱 한국환경정책학회장 및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패밀리 사랑받는 기업 선포식’을 가졌다.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가 앞으로 가야할 길은 사랑받는 기업”이라며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포스코가 밝힌 사랑받는 기업이란, 기업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터전인 사회와 모든 공급자들을 아우르는 △파트너 △투자자 △고객 △직원 △환경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고, 이해관계자와 동일한 가치,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사랑받는기업추진사무국’을 신설했으며, 선포식 이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의 저자인 라젠드라 시소디어 교수와 사랑받는기업연구소에 포스코패밀리의 사랑받는 기업 활동수준을 진단 의뢰했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각 분야별 과제를 구체화해 전사차원의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내외 직원 및 고객들의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사내에 CEO 직속의 ‘문화Board’, ‘실무협의회’와 사외에 ‘이해관계자 포럼’을 신설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패밀리사 및 이해관계자와 함께 기존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더욱 강화시키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포스코패밀리의 다양한 활동은 매년 ‘사랑받는 기업 백서’를 발간해 공표된다.
한편, 이날 선포식이 끝난 직후 라젠드라 시소디어 벤틀리대 교수의 초청강연이 이어졌다. 시소디어 교수는 21세기는 사랑받는 기업들의 시대라며, 모든 사람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기업이 진정한 사랑받는 기업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