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9일 ‘제12회 철의 날’을 맞아 ‘철강재 출하구조’를 조사 발표했다. 이번 발표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중에서 철강재는 조선, 자동차, 전기전자, 조립금속, 일반기계 순으로 사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철강재 총출하량은 국내외 경기 호조로 전년대비 13.7% 증가한 7241만톤을 기록했다. 이중 국내 출하는 전년대비 12.7% 증가한 5164만톤이며, 수출은 전년대비 16.2% 증가한 2077만톤이다. 특히 수출비중은 철강업체들의 해외공급 확대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출하 철강재를 산업별로 비교했을 때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으로 출하된 물량은 전년대비 19.8% 증가한 1973만톤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 부문은 743만톤으로 전년보다 물량이 3.7% 증가했으나 전체 비중에서는 점차 축소되고 있다.
철강협회 오일환 상근 부회장은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국가경제발전과 궤를 같이 하면서 좋은 품질의 철강재를 관련산업에 공급함으로써 오늘날 우리나라 선박 건조량이 세계 1위, 전자제품 생산규모 세계 4위,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 5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으며, 향후에도 국가기간산업으로 계속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