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참치업계 1위 동원F&B가 오는 16일부터 참치캔 가격을 평균 9.0% 인상한다.
이번 가격인상은 지난해부터 지속된 참치 원어 및 포장재 가격 폭등에 따른 결정이다. 참치 원어가는 6월초 현재 1톤당 1900달러로, 지난해 평균가인 1292달러보다 약 47.1% 상승했다. 참치캔 포장재 가격 역시 평균 약 11.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인상 해당 품목은 델큐브참치와 비빔참치를 제외한 살코기 및 가미캔 제품 총 60여종이다.
‘동원 살코기참치 150g’과 ‘동원 고추참치 150g’은 각각 2000원에서 2180원으로 9.0% 인상된다. ‘동원 라이트 튜나 170g’은 2500원에서 2700원으로 8.0% 오른다.
동원F&B 식품BU장 김성용 상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참치 원어 및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 폭등으로 회사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돼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조산업도 오는 10일부터 사조참치 등 참치제품 가격을 10% 가량 인상한다. 오뚜기는 가격인상에 대해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원F&B는 지난 2008년 9월 참치캔 가격을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당시에도 참치 원어가 상승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했으며, 한 달 뒤 사조와 오뚜기도 잇따라 참치캔 가격을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