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C40(Cities Climate Leadership Group, 도시 기후 리더십 그룹)이 행동 계획 마련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는 C40에 가입된 전세계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탄소정보를 요청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최초 발간한 'CDP Cities 2011-Global Report on C40 Cities'를 통해 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C40 회원 58개 도시 중 42개 도시가 탄소정보를 공개해 72%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C40 회원 도시가 아니지만 정보를 제공한 도시도 6개(벌링턴·더블린·이다이나·가오슝·라스베가스·타이페이)나 된다.
시 전체 배출량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한 도시들은 기준년도와 목표는 다양하지만 각각 1990년과 30% 감축을 가장 일반적으로 보고했다.
C40 회원인 서울시는 2030년까지 에너지 사용을 20%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20%까지 확대해 1990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줄이는 의욕적인 목표를 세웠다. 또한, 협력도시인 창원시 역시 2015년까지 2004년 대비 35%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한국위원회(CDP한국위원회) 양춘승 상임부위원장은 "우리나라 도시들도 C40 협력도시로 적극 가입하거나 CDP Cities 프로그램을 통해 자발적으로 도시의 탄소 정보를 공개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