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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시장 신규진출 붐

김소연 기자 기자  2006.11.15 17: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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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패션 시장에 신규진출업체들이 늘고 있다.
농심 자회사인 메가마트와 IT 업체인 에어패스가 여성복 ‘티뷰’와 맞춤 신사복 ‘아즈옴므’를 올해 런칭한데 이어 내년에도 니트수출, IT, 애니메이션,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신규 브랜드를 출시, 패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니트 수출업체인 세아상역은 패션 시장 진출을 위해 별도법인 아인스트렌드를 설립, 내년 봄 20~25세 남녀를 겨냥한 중가대 캐주얼 ‘테이트 런던(Tate London)’을 런칭한다.

이를 위해 김한수 상무, 유원경 디자인실장 등 패션업계 출신 전문 인력으로 사업부를 구성, 런칭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아상역은 이와는 별도로 현재 나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

IT 업체인 노아정보통신은 올 초 투자를 시작한 디자이너 김덕형의 브랜드 ‘유씨비제이(U.C.B.J)’와 티셔츠 브랜드 ‘아이엘케이(ILK)’를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유씨비제이’는 독특한 핏과 워싱이 돋보이는 30만원대의 프리미업급 데님을 주 아이템으로 하며 디자인 이외에 생산, 마케팅, 영업 등 전반적인 업무를 노아정보통신이 직접 맡는다.

‘아이엘케이’는 ‘I LOVE KOREA’의 약자로 의류 및 그래픽, 타이포그래피, 캐릭터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 및 아티스트와의 협업 형태로 디자인을 제공받거나 위탁 판매를 통해 전개되는 티셔츠 전문 브랜드다.

올해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켓 테스트를 진행한 뒤 내년에 오프라인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동용 애니메이션 ‘뽀로로’ 개발업체인 오콘도 올 하반기 패션사업 전개를 위한 자회사 오콘F&C를 설립, 캐릭터 아동복 ‘뽀로로’와 ‘디보’를 런칭한다.
가격대는 중저가로 대형마트에 편집샵 형태로 전개할 예정이다.

의약품 업체인 이노패스인터내셔날은 내년 춘하 시즌 직수입 핸드백 브랜드 ‘프로젝트A’로 출사표를 던진다. 필리핀 에스씨비즈카라사 브랜드로 100% 핸드메이드 제품을 30만~40만원대 가격에 내놓는다.

또 화장품을 수입, 판매해온 블루TAG도 내년 봄 여성 란제리 ‘플레이보이’로 인너웨어 시장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