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종합미디어그룹 CJ E&M(대표 하대중)이 2분기 매출성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CJ E&M은 최근 써니, 쿵푸팬더2, 슈퍼스타K3 등 영화와 방송 부문 콘텐츠가 실적 개선 쌍끌이에 나서는 등 분위기 상승에 순풍이 불고 있는 상황.
영화 ‘써니’는 중장년층의 입소문을 타고 관객 43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흥행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쿵푸팬더2’는 개봉 2주 만에 35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 300만 돌파를 기록하고 있다.
CJ E&M에 따르면 영화부문은 이 여세를 몰아 올 여름부터 한국영화 대작 ‘퀵’, ‘7광구’, ‘마이웨이’, 해외대작 ‘트랜스포머3’, ‘미션임파서블4’ 등을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게다가 E&M 전체 매출의 50%에 달하는 방송부문도 2분기부터 광고 판매를 본격화 하고 있다. 현재 180만명이 응모한 ‘슈퍼스타K3’는 시청률 및 광고판매에서도 전 시즌 성과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CJ E&M는 ‘오페라스타’, ‘코리아 갓 탤런트’,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 등 킬러콘텐츠를 통한 프리미엄 프로그램 패키지 광고판매도 연간 400억원을 예상하고 있는 등 2분기는 물론 3분기까지 안정적인 수익원을 미리 확보한 상태다.
음악·공연 사업부문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연장 공연을 이어가는 가운데 ‘비밥’, ‘지산밸리록페스티벌’도 실적 개선에 가세할 예정. 2011년 공연사업은 상반기 26개, 하반기 48개의 라인업이 예정돼있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기여도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CJ E&M은 ‘서든어택’ 재계약 협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임부문의 매출 감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솔저오브포춘’과 하반기에 런칭될 ‘스페셜포스2’, ‘S2’ 등 FPS 3개 게임이 본격화되면 이들 합산실적이 기존 서든어택 매출 감소를 상쇄할 전망이다.
CJ E&M 측은 “영화 방송이 비수기였던 1분기에 게임부문이 큰 역할을 했지만, 2분기 이후에는 타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