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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닥 산정 오류…특별 비상대책반 가동

사고 원인은 DB시스템 일부 프로그램 정지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6.08 14: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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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는 전일 코스닥 종가 지수 산출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된 사태와 관련, 코스콤 및 공급업체 등 특별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향후 1개월간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 산정 지연 사고는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의 버그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전일 오후 3시 장 마감과 동시에 DB 시스템 일부 프로그램이 정지하면서 발생했으며, 프로그램을 재기동하는 방식으로 오후 3시49분께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고 원인과 관련 DB시스템의 60개 프로세스 그룹 가운데 1개(23종목)에서 오류가 발생해 종가 산출이 지연됐으며, 응용 프로그램 오류나 운영요원의 조작 실수·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해킹 등과는 무관한 사고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고의 발생 원인인 DB시스템은 지난 2009년 3월 가동 이후 처음 발생한 시스템 오류로  이 DB시스템이 유가증권시장 거래에도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 비상대책반을 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