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강운태 시장은 해외 순방 마지막 일정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 재독 교포가 운영하는 랜서社(대표 황은철)와 광주에서 생산한 LED 제품 80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랜서社는 현재 프랑크푸르트 시청 및 도시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지하 주차장 조명 교체 프로젝트를 수주받아 추진하고 있다. 랜서社가 실효인증을 거치기 위해서 샘플을 제출한 상태에서 일차분으로 8000만 달러를 수주함으로써, 이를 시작으로 다른 관급 사업에도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 LED 제품이 미국 시장에 이어 독일 등 유럽 시장에까지 본격적으로 진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 굴지의 LED 조명 제조사인 네덜란드 필립스 조명(Philips Lighting)과 광주테크노파크는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유레카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미국 기술발전에 대응해 설립된 범유럽 연구개발(R&D) 네트워크인 유레카(EUREKA)는 유레카 정회원 2개국 이상의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 유레카 총회에서 연 4회 개별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필립스, EU 대학, 광주테크노파크 3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할 계획이며 ‘식물재배를 위한 최적화 LED 개발’이란 연구주제로 45억 규모의 프로젝트를 신청할 방침이다. 유레카 컨소시엄에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EU자금을 도입하는 것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LED는 기존에 조명이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활용됐으나 향후에는 농업(식물재배)이나 어업, 의료용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본 프로젝트가 선정될 경우 광산업 분야의 발전 뿐 아니라 미래 식량문제 해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세계 굴지의 자동차 내연기관 생산회사인 오스트리아 AVL사와 클린디젤자동차부품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협약을 체결했다.
1948년 리스트 교수(Prof. Hans List)에 의해 시작된 AVL社(AVL List GmbH)는 내연기관 개별연구소(Anstalt fur Ver brennungskraftmaschinen List)를 설립해 현재 45개국 지사 및 연락사무소에 5000여 명의 종업원이 연 6억 유로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엔진 개발 기업으로 광주와의 디젤분야 공동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클린디젤 분야의 부품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러한 세계 굴지의 자동차부품회사인 AVL사와 우리 지역의 연구기관이 자동차부품 개발을 공동 추진하는 것은 향후 시너지효과가 크게 기대된다.
강 시장 일행은 프랑크루프트를 마지막으로 9박11일의 동남아, 유럽 출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8일귀국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