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완도군 청산도 사계절 관광지로 ‘우뚝’

슬로우 걷기축제후 전국 걷기동호인 등 관광객 북적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6.08 13:38:5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슬로시티로 각광을 받고 있는 완도군 청산도가 축제이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군 관계자에 의하면 4월7일부터 23일간 펼쳐진 축제에만 7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지난해 대비 68%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진데 이어 축제가 끝난 5월과 6월현재 6만7천여명, 올해 통계로보면 현재까지 16만여명이 방문 지난해대비 5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현충일 연휴에는 축제때 주말보다 더 많은 1만2천여명이 방문하여 슬로시티 청산도는 사계절 걷기코스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연휴기간 동안 완도 여객선터미널과 청산도는 관광차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완도 여객선터미널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연휴동안 관광차량으로 완도읍내 도로는 정체 현상을 보였으며, 청산도 여객선표는 매진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말했다.

완도의 음식점과 숙박업소도 크게 호황을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청산농협 권 모 직원은 “축제가 끝난후 선박운항을 지난해 편도 4회 했던 것을 8회로 증회하고 주말에는 편도 12회 운항하는 등 현충일 연휴에는 14회까지 운항했다”면서 “지난해대비 20%이상의 수익창출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하계 휴가철을 대비 선박 증선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군 청산도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세계 슬로길 1호로 공식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4월 선포식을 가진바 있다.마라톤코스와 같은 42.195㎞인 슬로길은 전국의 걷기 동호인들로 하여금 끊임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청산도는 이제 축제와 별개로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가족단위 체험 상품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