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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강남 상권에 도전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6.08 10: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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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롯데시네마는 오는 6월 9일, 강남구 역삼동에 롯데시네마 씨티관을 개관한다. 씨티관은 총 4개관 729석의 규모로 구 씨티극장을 새로이 리뉴얼하여 선보이게 된다. 씨티관은 강남 지역의 최고 중심 상권인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강남역 7번 출구에 가까워 교통도 매우 편리한 것이 큰 장점이다. 강남역은 지하철 유동인구가 하루에 20만명을 넘어서는 곳으로,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인구 밀집 지역이다.

서울 지역에서도 특히 유동 인구가 많고 교통이 편리한 강남 지역에는 현재 CGV강남/씨네시티, 씨너스 강남, 브로드웨이 시네마, 메가박스 코엑스 등 여러 영화관들이 들어서 있으나 이번 롯데시네마가 씨티관을 개관하면서 강남의 상권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시네마는 이미 강남 지역에 진출한 다른 영화관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영화관 내부 시설 개선은 물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씨티관 밑에 자리잡고 있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는 전국 매출 5위권 안에 들 정도로 탄탄한 고객층을 자랑하며, 이는 새로이 리뉴얼하는 씨티관을 찾는 관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롯데시네마는 주로 롯데백화점 내에 영화관을 함께 입점함으로서 빠르게 성장해 왔으나, 2008년에 홍대입구관을 필두로 백화점 뿐만이 아니라 주요 집객 지역 쇼핑몰이나 건물에 영화관을 개관하며 더 큰 확장을 모색해 왔다. 이번에도 강남 지역에서 이미 시장성을 검증받은 씨티극장을 롯데시네마의 새 식구로 맞이함으로써 서울 내 주요 지역에 대부분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씨티관은 강남의 여느 극장보다도 접근성이 뛰어나 롯데시네마라는 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5월 말 씨티관 건물1층에 TGIF가 점포 이전을 해 오면서, 상호 계열사간 할인 이벤트도 기대할 만하다.